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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패키지여행은 정말 사라질까? 앞으로 5년, 한국 여행사의 미래
- URL: https://www.travelbiztalk.com/will-package-travel-disappear-in-korea/
- Published: 2026-09-11T05:12:17.000Z
- Updated: 2026-09-11T05:28:30.000Z
- Description: 해외여행 시장은 코로나 이전 수준을 사실상 회복했다. 2024년 한국인의 해외 출국자 수는 2,860만 명이었다. 2025년에는 약 2,947만 명까지 늘어난 것으로 추정된다. 2019년의 2,871만 명을 이미 넘어섰다. 공항에는 다시 사람이 몰리고 있다. 일본이나 동남아 같은 단거리 여행뿐 아니라 유럽, 미주 등 장거리 여행도 살아났다. 겉으로 보면 해외여행 산업은 코로나 이전으로 돌아온 것처럼 보인다. 그런데 패키지여행 시장만 놓고 보면 이야기가 달라진다.
- Author: Demian
- Tags: 패키지여행, 여행산업, 여행시장전망, 하나투어, 모두투어, 노랑풍선, 참좋은여행

해외로 나가는 사람은 코로나 이전보다 많아졌는데, 대형 여행사의 패키지 송출객은 아직 2019년 수준을 회복하지 못했다. 자유여행(FIT)의 비중은 계속 올라가고 있고, 단체 패키지의 비중은 반대로 줄고 있다.

해외여행 시장의 회복과 패키지여행 시장의 회복이 서로 분리되기 시작한 것이다.

이 현상을 단순히 고환율이나 경기 침체 때문이라고 설명하기에는 부족하다.

여행을 준비하는 방법 자체가 달라졌고, 글로벌 OTA가 성장했으며, 모바일 지도와 번역 서비스가 여행의 불편을 크게 낮췄다. 이제는 AI까지 여행 일정 설계와 예약에 들어오기 시작했다.

그렇다면 지금 패키지여행 시장이 겪고 있는 변화는 일시적인 침체일까.

아니면 이미 산업 구조 자체가 바뀌고 있는 것일까.

그리고 5년 뒤인 2031년에도 지금의 패키지 여행사들은 지금과 같은 모습으로 존재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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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외여행은 회복됐지만 패키지는 돌아오지 않았다

2018년부터 최근까지 주요 지표를 놓고 보면 변화가 선명하다.

![](https://www.travelbiztalk.com/content/images/2026/09/image.png)

가장 중요한 변화는 출국자 수가 아니다.

**FIT와 패키지가 서로 반대 방향으로 움직이고 있다는 점이다.**

2018년 58.2%였던 개별자유여행 비중은 2025년 65% 수준까지 올라왔다. 반면 단체 패키지는 같은 기간 35.8%에서 28.5% 수준으로 줄었다.

하나투어의 패키지 송출객도 2019년과 비교하면 아직 80%대 중반 수준이다.

2025년 해외 출국자 수가 이미 2019년을 넘어선 것과 비교하면 격차가 상당하다.

해외여행 수요가 부족해서 패키지가 회복되지 않은 것이 아니다.

**증가한 해외여행 수요의 상당 부분이 패키지 여행사가 아니라 항공사 직판과 글로벌 OTA, 자유여행 시장으로 이동했다고 보는 편이 자연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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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잘 나가는 여행사도 있다. 다만 예전과 다른 방법으로 돈을 번다

여기서 하나 흥미로운 숫자가 있다.

하나투어는 2024년 509억 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코로나 이전보다 오히려 높은 수준이다.

패키지 송출객이 완전히 돌아오지 않았는데 어떻게 이익은 더 늘어날 수 있었을까.

답은 판매량보다 **가격과 비용 구조**에 있다.

패키지 평균판매가격은 2019년 약 78만 원에서 2024년 약 112만 원 수준까지 올라왔다.

하나투어는 코로나 기간 동안 오프라인 판매망과 인력을 줄였고, 이후 쇼핑과 옵션관광을 줄인 프리미엄 패키지의 비중을 확대했다.

대표적인 상품이 '하나팩 2.0'이다.

4\~5성급 시내 호텔, 쇼핑을 줄이거나 배제한 일정, 상대적으로 여유 있는 동선 등을 제공하면서 기존 패키지보다 높은 가격을 받을 수 있도록 상품 구조를 바꿨다.

결과적으로 예전처럼 많은 사람을 보내지 않아도 더 높은 객단가와 개선된 비용 구조를 통해 이익을 만들 수 있게 됐다.

이 변화는 앞으로 패키지 시장을 이해할 때 꽤 중요하다.

**패키지 산업의 성장을 더 이상 송출객 수만 가지고 판단하기 어려워졌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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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젊은 사람들은 이미 다른 방식으로 여행한다

연령별 여행 방식을 보면 패키지 산업이 직면한 장기적인 문제가 더 분명해진다.

![](https://www.travelbiztalk.com/content/images/2026/09/image-1.png)

20대의 자유여행 비중은 78%를 넘는다. 단체 패키지는 7%에도 미치지 못한다.

30대 역시 자유여행 비중이 70%를 넘는다.

반대로 60대 이상에서는 단체 패키지 비중이 63.3%에 이른다.

현재 패키지 산업은 상당 부분 50\~60대 이상 고객에게 의존하고 있다.

문제는 앞으로 60대가 될 사람들이다.

지금의 40\~50대는 이미 네이버에서 여행지를 검색하고, 아고다에서 호텔을 예약하고, 신용카드나 외화 충전카드로 결제하는 데 익숙하다.

현재의 60대가 패키지를 많이 이용한다고 해서 10년 뒤의 60대도 같은 방식으로 여행할 것이라고 보기 어려운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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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행의 목적도 달라졌다

젊은 세대와 시니어의 차이는 예약 방법에만 있는 것이 아니다.

무엇을 위해 여행하는지도 다르다.

20대의 41.4%, 30대의 36.5%는 여행에서 중요한 활동으로 '맛집 방문'을 선택했다.

반면 60대 이상에서는 69.4%가 유명 관광지 방문을 중요하게 생각했다.

예전 패키지 상품은 유명 관광지를 얼마나 많이 방문하는지가 경쟁력이었다.

그래서 '서유럽 3국', '동유럽 4국', '방콕·파타야'처럼 여러 장소를 일정에 넣는 것이 상품의 핵심이었다.

지금의 젊은 소비자는 반드시 그렇게 여행하지 않는다.

좋아하는 식당 하나를 위해 도시를 선택할 수도 있고, 콘서트를 보기 위해 해외에 갈 수도 있다. 마라톤을 뛰거나 자전거를 타거나 건축물을 보기 위해 여행하기도 한다.

여행지가 목적이 아니라 **취향이 여행지를 결정하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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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패키지여행의 구조가 지금도 경쟁력이 있을까

패키지가 수십 년 동안 유지해온 상품 구조도 다시 볼 필요가 있다.

보통 다음과 같다.

정해진 출발일이 있고,

정해진 항공편을 타고,

정해진 호텔에 숙박하고,

정해진 관광지를 방문한다.

30\~40명이 대형 버스를 타고 함께 움직이고, 가이드가 전체 일정을 통제한다.

과거에는 상당히 합리적인 구조였다.

여행 정보가 부족했고, 외국어 장벽이 컸으며, 현지 교통을 직접 이용하기도 어려웠다.

여행사가 항공 좌석과 호텔 객실을 대량 구매하면 가격도 낮출 수 있었다.

지금은 조건이 달라졌다.

구글맵이 길을 알려준다.

번역 앱은 메뉴판도 바로 번역해준다.

우버와 그랩으로 현지 이동을 해결할 수 있다.

호텔은 아고다와 부킹닷컴에서 실시간으로 비교한다.

현지 교통패스나 테마파크 입장권은 클룩에서 구매할 수 있다.

과거에 여행사가 해결해주던 문제 중 상당 부분을 스마트폰 하나가 대신 해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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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통 패키지와 FIT를 비교해보면,

전통적인 저가 패키지가 가진 더 근본적인 문제도 있다.

일부 패키지는 상품 가격을 낮게 만들어 고객을 모은 뒤 쇼핑센터 수수료와 선택 관광으로 수익을 보충한다.

이 구조에서는 여행사의 수익과 고객의 여행 경험이 충돌할 수밖에 없다.

여행사가 더 많은 수익을 얻으려면 고객이 더 오래 쇼핑센터에 머물거나 더 많은 선택 관광을 구매해야 한다.

소비자에게 여행 시간의 가치가 높아질수록 이 방식은 유지하기 어려워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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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같은 패키지 여행사라도 격차가 벌어지고 있다

국내 주요 패키지 여행사의 상황도 꽤 다르다.

![](https://www.travelbiztalk.com/content/images/2026/09/image-3.png)

하나투어는 코로나 이후 D2C 비중을 높이고 상품을 프리미엄화하면서 시장 1위의 위치를 더 강화했다.

반면 모두투어는 B2B 대리점 모델에 대한 의존도가 여전히 높고, 티몬·위메프 미정산 사태에서도 타격을 받았다.

노랑풍선은 직판이라는 장점이 있지만 저가 패키지 경쟁에서 고환율과 원가 상승을 가격에 충분히 반영하지 못하면서 2024년 적자로 돌아섰다.

반대로 참좋은여행은 대리점 없이 직접 판매하면서 유럽 장거리 고단가 상품에 집중했다. 2025년에는 98억 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규모가 큰 여행사만 살아남는다고 단정할 수도 없다.

**플랫폼이 되거나, 특정 분야에서 아주 강한 전문사가 되거나.**

앞으로의 시장에서는 이 두 방향이 점점 중요해질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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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목적지가 아니라 여행할 이유를 팔기 시작했다

여행사 상품도 조금씩 바뀌고 있다.

예전에는 상품명이 거의 여행지였다.

'서유럽 3국 9일'

'방콕·파타야 3박 5일'

'동유럽 4국 10일'

지금은 다른 상품들이 등장한다.

![](https://www.travelbiztalk.com/content/images/2026/09/image-4.png)

여기서는 목적지가 상품의 중심이 아니다.

여행의 이유가 중심이다.

'오사카 3박 4일'은 누구나 OTA를 이용해 만들 수 있다.

하지만 '오사카 마라톤 참가 여행'은 다르다.

마라톤 출전권, 출발지 근처 호텔, 대회장 이동, 러너를 위한 식사와 프로그램까지 조합해야 한다.

유럽 축구 경기 티켓이나 유명 레스토랑 예약, 전문가와 함께하는 미술관 투어도 마찬가지다.

개인이 쉽게 확보할 수 없는 경험을 여행사가 먼저 확보할 수 있다면 가격 경쟁에서 벗어날 수 있다.

이런 상품은 일반 패키지보다 가격이 비싸더라도 구매 이유가 존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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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만 테마 여행만으로 옛날 규모를 되찾기는 어렵다

테마 여행에는 한계도 있다.

전통적인 매스 패키지는 같은 상품으로 수십 명씩 매주 출발시킬 수 있었다.

반면 전문가 동행 여행이나 스포츠 여행은 보통 15\~20명 정도가 적당하다.

전문가를 섭외해야 하고 상품을 기획하는 비용도 많이 든다.

따라서 이런 상품이 일반 패키지를 수량 측면에서 완전히 대체하기는 어렵다.

테마 여행의 가치는 다른 데 있다.

**높은 객단가와 마진을 만들고, 기존 패키지를 이용하지 않던 고객을 여행사로 다시 불러온다는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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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패키지 여행사의 경쟁자는 이제 여행사가 아니다

한국 여행사의 경쟁 환경도 크게 달라졌다.

![](https://www.travelbiztalk.com/content/images/2026/09/image-5.png)

이미 항공과 숙박 시장에서는 글로벌 OTA가 강한 영향력을 갖고 있다.

한국 시장에서도 트립닷컴의 성장 속도가 빠르다.

2026년 6월 기준 국내 MAU는 약 478만 명으로 집계돼 NOL 약 452만 명, 여기어때 약 381만 명을 넘어섰다.

트립닷컴의 전략은 단순하다.

글로벌 항공 인벤토리를 확보하고, 호텔 할인과 묶고, 하나의 앱에서 예약하도록 만든다.

소비자가 그 안에 머물수록 더 많은 데이터를 얻고 다시 개인화된 상품을 추천할 수 있다.

전통 여행사가 가진 유통 우위가 계속 약해질 수밖에 없는 구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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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제 AI까지 여행을 설계하기 시작했다

여행사를 이용하는 중요한 이유 중 하나는 여행 준비가 귀찮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부모님과 이탈리아를 일주일 여행한다고 생각해보자.

이동이 많으면 힘들다.

미술관은 보고 싶다.

맛있는 음식도 중요하다.

숙소는 계단이 많지 않아야 한다.

이 조건을 모두 맞추려면 꽤 많은 검색과 비교가 필요하다.

생성형 AI가 잘하는 일이 바로 이런 종류의 문제다.

자연어로 조건을 설명하면 일정과 동선을 만들어준다.

여행 API와 연결되면 그 다음 단계도 가능하다.

항공권을 찾고,

호텔을 비교하고,

기차를 예약하고,

미술관 티켓을 구매한다.

여행 도중 비가 오거나 항공편이 지연되면 남은 일정도 다시 계산한다.

지금까지 여행사 상담원이 하던 일 가운데 상당 부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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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지만 AI는 여행사도 사용할 수 있다

AI가 여행사를 없애는 방향으로만 작동할 필요는 없다.

오히려 지금의 고정형 패키지를 해체하는 도구가 될 수도 있다.

고객이 직접 출발일을 고르고,

원하는 항공편을 선택하고,

호텔 등급을 정하고,

필요한 날짜에만 현지투어를 추가한다.

시스템이 이 상품들을 실시간으로 조합해 하나의 가격을 보여준다.

**Dynamic Package**다.

여행사가 가지고 있는 현지 차량, 인솔자, 비상 대응 서비스 같은 오프라인 인프라가 이 시스템 뒤에 연결될 수 있다.

AI는 단기적으로 여행사의 일정 설계 업무를 대체할 가능성이 크지만, 장기적으로는 수많은 여행 조합을 자동으로 만들어내는 핵심 엔진이 될 가능성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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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미 해외에서는 비슷한 일이 벌어졌다

한국보다 먼저 OTA와 자유여행의 확산을 경험한 시장을 보면 여행사의 미래를 어느 정도 예상해볼 수 있다.

## Thomas Cook은 왜 무너졌을까

178년 역사의 Thomas Cook은 2019년 파산했다.

당시 영국 전역에 560개가 넘는 오프라인 매장을 가지고 있었고 직원은 2만1천 명에 달했다.

항공기와 호텔도 직접 운영했다.

과거에는 이런 자산이 경쟁력이었다.

온라인 예약이 확산된 뒤에는 반대로 거대한 고정비가 됐다.

소비자가 부킹닷컴과 익스피디아로 이동했지만 기존 오프라인 구조를 충분히 줄이지 못했다.

여기에 높은 부채와 금융비용이 더해졌다.

과거에 잘 작동했던 대규모 전세기 패키지 모델을 끝까지 유지한 결과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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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UI는 다른 선택을 했다

같은 유럽 여행사인 TUI는 다른 방향으로 움직였다.

항공권과 호텔을 단순 중개하는 사업의 비중을 줄였다.

대신 자체 호텔과 리조트, 크루즈, 현지 액티비티를 확보했다.

누구나 OTA에서 비교할 수 있는 상품을 판매하기보다 **TUI를 통해서만 살 수 있는 여행 경험**을 만들었다.

모바일에서는 항공, 리조트, 액티비티를 실시간으로 결합할 수 있도록 했다.

여행사를 상품 중개 업체에서 여행 경험을 직접 보유하고 운영하는 회사로 바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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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패키지가 자유여행보다 좋은 시장은 여전히 존재한다

모든 여행이 자유여행으로 바뀌지는 않을 것이다.

오히려 여행사가 개입할수록 더 좋은 영역도 분명하다.

![](https://www.travelbiztalk.com/content/images/2026/09/image-6.png)

이 여행들의 공통점은 가격이 아니다.

**복잡성이다.**

남미나 아프리카를 여행하려면 현지 교통과 안전 문제까지 고려해야 한다.

부모님과 여행하면 이동 거리와 의료 상황까지 신경 써야 한다.

크루즈 여행은 기항지마다 교통과 관광 일정을 다시 짜야 한다.

전문가와 함께하는 미술관 여행은 일반적인 OTA에서 구매하기 어렵다.

개인이 해결하기 어려운 문제가 많아질수록 여행사의 가치도 커진다.

이런 이유로 앞으로는 **Mass Package의 쇠퇴와 Specialized Package의 성장**이 동시에 나타날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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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앞으로 5년, 세 가지 가능성

2027년부터 2031년까지 시장의 변화는 크게 세 가지 경로로 생각해볼 수 있다.

![](https://www.travelbiztalk.com/content/images/2026/09/image-7.png)

이 가운데 가장 가능성이 높은 것은 **양극화와 Consolidation**이다.

가능성은 약 60%로 본다.

여행사가 모두 사라지는 그림은 아니다.

오히려 양쪽 끝에 있는 사업자는 살아남는다.

충분한 자본과 고객 트래픽을 가진 대형사는 플랫폼으로 커진다.

다른 한쪽에서는 크루즈, 유럽 문화여행, 트레킹, 스포츠처럼 특정 분야를 깊이 파고드는 전문 여행사가 생존한다.

문제는 그 사이에 있는 사업자다.

**플랫폼이라고 하기에는 고객 트래픽이 부족하고, 전문 여행사라고 하기에는 상품 차별성이 부족한 중견 여행사**가 가장 어려운 위치에 놓일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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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31년 주요 여행사는 어떻게 달라질까

현재의 전략과 자산이 크게 바뀌지 않는다는 전제에서 2031년의 포지션을 예상해보면 다음과 같다.

![](https://www.travelbiztalk.com/content/images/2026/09/image-8.png)

특히 하나투어와 참좋은여행의 경로가 흥미롭다.

하나는 규모와 플랫폼을 선택했다.

다른 하나는 특정 상품에 집중하는 방식을 선택했다.

방식은 다르지만 공통점이 있다.

**가격 경쟁만 하는 여행사에서 벗어나고 있다는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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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앞으로 살아남는 여행사의 조건

5년 뒤 여행사를 나누는 기준은 회사 규모만은 아닐 것이다.

![](https://www.travelbiztalk.com/content/images/2026/09/image-9.png)

과거 여행사의 경쟁력은 '재고'였다.

항공사에서 좋은 좌석을 얼마나 많이 확보했는지, 좋은 시기에 호텔 객실을 얼마나 확보했는지가 중요했다.

앞으로는 그것만으로 차별화하기 어렵다.

항공과 숙박 인벤토리는 API를 통해 연결되고 소비자는 글로벌 플랫폼에서 실시간으로 가격을 비교한다.

오히려 팔리지 않은 하드블록은 여행사의 위험이 된다.

결국 경쟁력은 **어떤 여행 경험을 설계하고 실제 현장에서 얼마나 안정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가**로 이동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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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패키지여행은 사라질까

지금까지의 데이터를 보면 전통적인 매스 패키지가 다시 과거의 전성기로 돌아갈 가능성은 높지 않아 보인다.

해외여행객이 증가해도 FIT가 더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20\~30대는 이미 자유여행을 기본값으로 받아들인다.

OTA는 항공과 호텔을 넘어 현지 액티비티까지 확장하고 있다.

AI는 여행 계획과 예약이라는 여행사의 전통적인 역할까지 들어오기 시작했다.

따라서 지금과 같은 패키지가 계속 유지될 가능성은 낮다.

하지만 패키지여행 자체가 사라진다고 보기도 어렵다.

혼자 준비하기 어려운 여행은 계속 존재한다.

부모님을 모시고 편하게 유럽을 여행하고 싶은 사람도 있을 것이고, 보스턴 마라톤에 참가하고 싶은 러너도 있을 것이다.

미술사학자와 르네상스 미술관을 여행하거나 혼자서는 준비하기 어려운 남미와 아프리카를 안전하게 여행하고 싶은 사람도 있다.

이들에게 필요한 것은 단순히 항공권과 호텔을 대신 예약해주는 회사가 아니다.

**혼자서는 만들기 어려운 여행을 설계하고, 실제 여행이 끝날 때까지 책임질 수 있는 회사다.**

과거의 패키지는 여행사가 만들어 놓은 일정에 고객이 들어가는 **공급자 중심의 규격 상품(Standardized Product)**에 가까웠다.

앞으로의 패키지는 고객이 해결하기 어려운 문제를 대신 해결해주는 **수요자 중심의 맞춤형 솔루션(Curated Solution)**으로 이동할 가능성이 높다.

그래서 향후 패키지여행의 변화를 한 문장으로 표현하면 이렇게 정리할 수 있을 것 같다.

**패키지여행이 사라지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알고 있던 패키지여행이 사라진다.**

그리고 5년 뒤 여행사의 경쟁력은 얼마나 많은 좌석을 가지고 있느냐보다,

**고객이 혼자서는 만들 수 없는 여행을 얼마나 잘 만들어낼 수 있느냐에 달려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