펜션, 출구 없는 미로 게임?

"그래서 어디랑 하라는 거야?"

펜션, 출구 없는 미로 게임?
판매대행, 광고대행, PMS, AI, 수수료 0원......
다들 펜션을 도와준다고 한다.


그런데 정작 펜션 사장님들은 네이버예약이랑 에어비앤비에서 예약 받고 있다.

펜션 플레이어들은 이상한 비지니스 모델 만들어 사장님들 목줄을 조이려 하고, 서로 싸우다가 연동을 끊고, 팔 곳이 없어지니까 급하게 AI를 꺼내 들고 있다.

선택지는 많아졌지만, 미로만 더 복잡해졌다.

그리고..... 조용히 해외 OTA들은 자기 길을 만들고 있다.

이 미로게임 출구는 어디야? 왜 우리만 이 게임을 하고 있는거지?

트립일레븐

"살려준다고 손 내밀더니, 내 손목까지 가져간다."

투자 해준다고 했다. 광고 해준다고 했다.
결국 매출의 절반을 가져가고, 해지하면 위약금으로 펜션 내놓으란다.
팔아줄게! 대신 니것도 내거야?

그리고... 류화현씨는 거기 왜 계세요?
“펜션 매출 절반이 수수료로”… 트립일레븐 ‘노예계약’ 논란 확산..펜년 ‘성지’ 가평서도
펜션 광고 대행업체 ‘트립일레븐’과 그 산하 브랜드 ‘로켓펀치’


ONDA

"팔 곳은 없는데, 이제와서 AI로 뭐 어쩌라고?"

티몬이 사고치고 사라졌다.
그리고 야놀자도 끊겨버렸다.
팔 곳이 점점 사라지고 있다.

지금와서 AI 내놓으면 뭐가 달라질까?
데이터는 많아졌는데, 예약은 왜 안늘지?
ONDA(온다) Blog | 중소 숙박에 AI 혜택을...펜션플러스 ‘온다 AI’ 베타 출시
게스트와 호스트가 AI로 상생하는 미래

여기어때

"다 공짜? 좋긴한데 뭐가 좋아지는거지?"

PMS라고 한다. 일단 그렇다고 치자.
부킹허브 PMS, 부킹엔진 사용료가 0원, 홈페이지 무료, 사진도 무료
다 공짜라는데, 떠나요는 끊고, 야놀자 연동도 안된다.
그럼 사장님들은 결국 채널을 수기로 관리해야 한다.

공짜처럼 보이는, 그 끝은 여기어때의 락인 전략.
여기어때 ‘부킹허브’ 둘러싸고 PMS사들과 신경전 고조
여기어때가 최근 선보인 펜션 객실예약관리시스템(Property Management System, PMS) ‘부킹허브’가 펜션 객실 판매 생태계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쏠렸다. 여기어때는 펜션 운영자에게 효율적이고 정확한 재고 관리 및 오버부킹 문제 해결 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해 부킹허브를 출시했다는 입장인데, 물밑에선 그동안 여기어때에 PMS 솔루션을 연동해온 타 업체들이 힘을 잃게 될 것이라는 우려의 목소리와 함께 신경전도 거세지는 모습이다.여기어때는 지난 4월 펜션 객실예약관리시스템 부킹허브를 선보였다. 부킹허브를 이용하면
여기어때, 펜션 중개 넘어 솔루션 공급…‘떠나요’ 제휴 종료하고 자체 유통망도 강화
여기어때가 펜션 사업 강화에 속도를 낸다. 자체 솔루션을 선보이는 한편 외부 채널 제휴를 종료하고 자체 유통망을 강화하며 중장기 경쟁력 확보에 나섰다. 여기어때는 최근 펜션 PMS(Property Management System)를 개발해 펜션 운영 업체에 공급 중이라


Booking.com, Agoda, Airbnb ...


"그들은 미로를 만들지 않는다. 그냥 조용히 길을 만든다."

해외 OTA들은 말없이 들어오고, 조용히 점유율을 가져간다.

누가 끝까지 미로에 남고, 누가 길 위에 설까?

시간이 답해주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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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계획 스타트업의 역설: 왜 수많은 플래너들이 사라지는가

여행 계획 스타트업의 역설: 왜 수많은 플래너들이 사라지는가

여행 계획은 모든 여행자가 겪는 보편적 고충이다. 평균 10시간 이상 소요되는 복잡한 과정은 명백한 시장 기회처럼 보인다. 그러나 이 '푸른 초원'을 향해 달려든 수많은 스타트업들은 왜 지속적으로 실패할까? AI 혁명의 물결 속에서도 독립형 여행 플래너들이 직면한 구조적 한계는 여전히 극복되지 않고 있다. 본 글에서는 한국 여행 계획 스타트업들의 성공과 실패 사례를 통해 이 산업의 근본적 딜레마를 해부하고, 지속가능한 비즈니스 모델의 가능성을 탐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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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리얼트립 BSP 1위? 항공권 실적 발표의 불편한 진실

마이리얼트립 BSP 1위? 항공권 실적 발표의 불편한 진실

어제(2025년 7월 2일) 마이리얼트립 이동건 대표가 링크드인에 올린 글이 화제다. "우리가 BSP 발권 1위를 했다"는 내용이었다. 그런데 잠깐, 정확히 언제 기준으로 1위인가? 누가 집계한 데이터인가? 어떤 범위에서 1위인가? 구체적인 설명은 없었다. 이번 일은 한국 여행업계가 안고 있는 고질적 문제를 다시 한번 드러냈다. BSP 실적이라는 것이 과연 여행사의 진짜 실력을 보여주는 지표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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