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겨울 뜨는 여행지 뇌피셜 정보

2024년 겨울 뜰 여행지를 맘대로 추천해 봅니다. 블로그에 글쓰기 연습이 될지 똥글이 될지 올 겨울 무조건 뜰거라 믿어 의심치 않는 바로 그 여행지

올 겨울 뜨는 여행지 뇌피셜 정보

여행과 관련된 일을 하다보면 주변에서 여행지를 추천해달라는 말을 많이 듣습니다. 그런데 사실 제가 '여행' 전문가는 아닙니다. 어쩌면 여행을 좋아하지 않는다는 입장에 더 가까울지도.. 어쨌든 추천해달라는 말을 많이 듣는 겸, 오늘은 여행지에 대한 이야기를 해볼게요.

저는 지난 여름부터 올 겨울에는 일본의 ‘삿포로’ 지역이 뜰 것이라고 주변에 계속 이야기 해왔습니다. 그래서 가볍게 올 겨울에는 어떤 여행지가 뜨게 될지 저의 통찰(insight)이 아닌 똥찰(gut)로 알아보고자 합니다.


먼저 삿포로 전에 왜 일본인가에 대한 얘기부터 시작해보죠.

‘벚꽃시즌 역대급 엔저’ 삿포로·오사카로···일본 여행 한국인 66만 최대
고금리와 경기 침체 우려에도 해외여행객은 증가세다. 지난 3월 벚꽃시즌에 일본 여행을 간 한국인은 20년간 역대 3월 중 가장 많았다. ‘엔고’(엔화 강세) 전환 전에 싼 엔화 가격으로 일본 여행을 즐겨야 한다는 심리가 작동했다. 29일 여성경제신문이 한국관광공사가 공시한 국민 해외 관광객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올해 3월 일본으로 여행 간 내국인은 66만3100명으로 2018년 3월의 최고 기록(61만9196명)을 경신한 것으로 나타났다. 2004년 통계 작성 이래 역대 3월 일본 여행객 규모 중 가장 많은 수다.한국인의 해외 관광

일본은 최근 엔저 상황으로 인해 외국인들에게 여행 목적지로서 관심의 대상이 되었습니다. 

게다가 물가 인상율마저 2%로 안정적인 상황이라 현지에서 소비하는 비용이 매우 합리적으로 느껴지게 됩니다.


예를 들어 볼까요? 

이제는 한국에도 마치 일본에서 먹는 맛과 비슷하다는 수준의 일본식 라멘집이 많은데요. 여기서 가장 기본인 ‘돈코츠 라멘’ 을 먹는다고 한다면 대략 9천원~1.1만원 정도는 지불해야 한그릇의 라멘을 먹을 수 있습니다.

그런데 오사카에 가면 동네 라멘집에서 550엔 (약 5,500원도 안되는 돈) ~ 800엔 정도로 라멘을 먹을 수 있습니다. 본고장에서 먹는 라멘이 더 싼데요? 

“나마비루 구다사이”
마츠다 부쵸

생맥주도 우리나라에선 한잔에 보통 5천원 정도 합니다. 하지만 일본에서는 아직 350엔 정도면 마실 수 있더라구요. 물론 어떤 술집에서 마시느냐에 따라 다르겠지만 제가 가 본 일반적인 식당 또는 야키토리 주점에서는 그렇게 팔았습니다.

문제는 싸다보니 더 먹고 더 마시게 된다는 점입니다. (제가 그랬어요.)


전설의 그돈씨

하지만 어떤 연구소에서는 실질적으로 제주여행에서 쓰는 돈보다 일본여행에서 쓰는 돈이 훨씬 많은데 제주여행이 비싸다는 ‘괴담’이 늘어나고 있다는 기사를 봤습니다.

여행비, 제주 53만원-일본 114만원...제주 갈 돈이면 일본 간다고?
제주도 갈 돈이면 일본 간다? 바가지 요금 논란 등과 맞물려 괴담처럼 번지고 있는 이 속설은 실제 맞는 얘길까?실제로 가능하다고 믿는 우리 국민은 10명 중 8명을 넘었다. 제주여행비에 조금만 더 보태면 일본을 갈 수 있다고 믿었다.하지만 정작 실제 지출한 여행비는 일본이 제주보다 두 배이상 더 든 것으로 조사됐다.비싸다는 선입견과 부정적 뉴스가 확대 재생산되면서 제주 여행비에 대한 소비자의 인식 왜곡이 심각하다는 지적이 나온다.여행리서치 전문기관 컨슈머인사이트는 30일 제주여행의 잇단 고비용 논란과 관련, ’제주도 갈 돈이면 일본

이는 잘못된 근거로 잘못된 결론을 도출한 예가 됩니다.

경차 사러 왔던 사람이 ‘그.돈.씨’를 시전하다 벤츠를 구입하게 되었다는 얘기 들어보셨나요? 그런데 이 얘기를 ‘사람들은 경차 값이면 벤츠산다고 대답했다’ 이렇게 기사를 뽑으면 어떡합니까?

정확한 건 ‘제주 갈 바에야 (더 비싸더라도 차라리) 일본을 가겠다’ 로 이제는 제주에 대한 대체 여행지로 해외여행이 비교가 되고 있는 인식의 변화가 발생하게 되었다고 봐야죠.


삿포로는 왜 뜨는건데?

일단 정량적인 근거를 얘기해보자면 우리 회사에서 항공권의 목적지를 검색하는 순위에서 삿포로가 아주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다는 점 입니다. 하지만 이는 회사 내부 정보라 유출할 수 없으니 정확한 숫자로 말씀드리기 어렵겠네요.

삿포로 검색 순위와 아무 상관없는 비트코인 시세 (하지만 비슷한 그림)

그리고 사람들이 많이 가는 오사카보다 삿포로의 여행 만족도가 더 높다고도 하네요. 그도 그럴 것이, 오사카는 요새 너무 많은 관광객이 몰려들어 '오버투어리즘'을 걱정하는 수준이라고 합니다.

日여행 만족도 삿포로 ‘으뜸’ 교토·오키나와·도쿄 제쳤다 - 매일경제
여행객 2300명 설문조사볼거리·물가·청결도 호평
외국인 관광객에 지친 日 오사카, 초유의 관광세 도입 논의 시작
최근 한국인을 비롯한 외국인 관광객이 몰려 ‘오버투어리즘’(관광공해) 문제를 고민하게 된 일본 오사카부가 관광객들에게 추가적인 징수금을 물리는 방안을 본격 검토하기 시작했다. 25일 교도통신 등에 따르면 오사카부는 일본을 방문하는 여행객들로부터 일정 금액을 징수하는 제도를 검토하기 위한 전문가 회의의 첫 모임을 전날 부청에서 개최했다. 모임에 참석한…

정성적인 부분은 유튜브로 대체해서 설명합니다. (유튜브 삽입 테스트 겸..)

일드 <퍼스트 러브 하츠코이> (2022)

MZ세대에서 이 드라마가 꽤나 유행했나 봅니다. 물론 저는 안봤습니다. 이 드라마는 넷플릭스를 통해 감상하실 수 있어요.

나무위키를 보니 우타다 히카루의 노래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드라마라고 하는군요. 넷플릭스에서 공개 당시 꽤나 인기가 있었던 모양입니다. 제 세대에서 많이 보았던 <러브레터>와 견줄만할지 궁금해지기는 합니다.

예능 <지구마불 세계여행2> (2024)

올 봄에 대한민국 여행 유튜버 1위 빠니보틀이 여행을 하면서 사람들의 여행욕구를 자극시켰습니다. 눈의 도시 삿포로의 절경을 보여주면서 젊은 김도훈 배우와 춥지만 따뜻한 여행을 보여주었죠.

유튜브 <육식맨>

지난 겨울에 지구마불을 통해 삿포로를 여행하면서 좋은 감정을 느꼈던 빠니보틀이 친한 유튜버들과 함께 다시 한번 삿포로를 여행합니다. 2024년 11월 5일 기준, 육식맨에 올라온 영상이 185만회, 영알남 채널에 올라온 영상이 약 50만회 등 빠니와 함께 한 유튜버들의 영상 조회수도 꽤 나왔습니다. 


오늘은 블로그에 링크를 달아보는 연습을 위해 아무 얘기나 끄적여봤습니다.

무튼 올 겨울은 삿포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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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업의 미래, 'MICE'에 달려있다: 단순 알선에서 '경험 설계자'로

여행업의 미래, 'MICE'에 달려있다: 단순 알선에서 '경험 설계자'로

"MICE 산업." 이 단어를 들으면 무엇이 떠오르시나요? 아마도 거대한 컨벤션 센터, 딱딱한 정장을 입은 사람들, 지루한 기업 회의 같은 이미지가 먼저 떠오를지 모릅니다. '굴뚝 없는 황금 산업'이라는 화려한 수식어가 따라붙지만, 솔직히 여행업을 하는 많은 분에게 MICE는 그저 '까다롭고 복잡한 대형 단체 손님' 정도로 여겨지진 않았나요?

By Demian
캄보디아 위기 해부: 지정학적 위험 심층 분석과 대한민국 여행 산업을 위한 새로운 로드맵

캄보디아 위기 해부: 지정학적 위험 심층 분석과 대한민국 여행 산업을 위한 새로운 로드맵

최근 캄보디아에서 불거진 일련의 사태는 단순히 치안이 무너진 표면적인 문제를 넘어섭니다. 이는 조직화된 범죄 산업과 지정학적 위험이 뒤섞인 복합적이고 중층적인 위기임을 시사합니다. 언론이 비추지 못한 이면을 깊이 파고들어, 현재의 위협 구조를 알아보겠습니다. 특히, 강제 노동을 노리는 표적형 조직범죄와 일반 관광객이 마주하는 일상적인 안보 환경 사이에 어떤 본질적인 차이가 있는지 규명하고자 합니다.

By Demia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