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SP 실적 분석] 2025년 10월
추석 연휴를 보낸 시장의 BSP 실적을 읽어보겠습니다. 가볍게 시장 흐름만 읽기 위해 연재하고 있는 TravelBizTalk 시리즈, 2025년 10월 BSP 실적 분석. 아무도 기다리지도 않고 언제까지 발행될지도 모르는 바로 그 시리즈
지난달 실적 분석에 이어서 BSP 10월 실적도 간략하게 살펴 보겠습니다. [BSP 실적 분석] 시리즈를 보시고 싶으신 분은 아래 링크를 통해 확인해 보실 수 있습니다.

10월 BSP 시장 흐름

9월 깜짝 반등한 전체 실적은 다시 전년대비 하락으로 돌아갔습니다. 금액규모로는 전년 대비 10% 정도의 하락입니다. 9월에는 15% 정도 상승했기에 9-10월 전체로 보면 전년보다 나은 상황일 수 있지만 기껏해야 1% 정도 나은 상황입니다. 9월에 미친듯이 사전 발권한 실적은 이제 하락세가 되었고 패키지 여행사의 하락, FIT 및 출장여행사의 실적이 돋보이는 10월 BSP 실적입니다.
가볍게 10월 실적을 둘러보도록 하시죠.
상위 3개사 BSP 실적 흐름
선발권의 영향으로 하락세로 돌아선 하나투어와 드디어 올해 처음으로 하나투어를 따라잡은 놀 유니버스, 그리고 숨고르기에 들어간 마리트입니다.
마리트의 실적은 아무리 생각해도 IPO를 연기한 영향이 아닐까 추측됩니다. 상장을 연기한 이상 무리하게 BSP를 위해서 마케팅비용을 무한정 쏟아부을 수는 없는 상황에 25년 회계년도의 손익계산서를 염두에 두지 않을 수 없을 것입니다.

놀 유니버스(인터파크)의 성장은 꽤 대단한데 아무래도 추석연휴의 FIT 항공권 판매가 성공적이지 않았나 생각됩니다. MS는 급상승한 놀 유니버스가 19%를 넘어섰고 하나투어는 17%로 내려 앉았습니다. 아마도 하나투어 내부에서도 예상보다 많이 내려간 것에 대해서 논의가 있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마리트의 IPO 연기 소식은 지난달에도 소개했지만 또 한번 소개합니다.
실제로 숨고르기 중인 마리트의 MS는 전달보다 살짝 상승한 상황이고 금액적으로도 비슷한 상황인 것으로 판단해보면 내부적으로 꽤 타이트하게 관리하고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2강을 제외한 상위권 업체들
2025년 10월, 연중 거의 변화없는 실적을 보이고 있는 참좋은과 마리트를 제외하고는 하락세입니다. 지난달 꽤 재미난 실적을 가져왔던 노랑과 모두는 역시나 선발권의 영향으로 실적이 꽤 크게 하락했습니다.

지난 몇달간의 실적을 보면 이제 노랑과 모두의 격차는 거의 굳어졌다고 봐야 하겠죠? 이달의 상황을 본다면 모두투어의 전달 대비 실적 하락은 눈에 띄게 큰 상황입니다. 아직 모두투어가 반격의 움직임이 안보이는데 반격할 카드가 있긴 하겠죠? 전달의 약 1%의 MS 차이에서 이달은 2%로 노랑과의 격차가 벌어지고 있습니다.
FIT 주력 여행사
패키지사의 하락에 비해서 FIT 여행사의 10월 실적은 의외성이 있습니다. 놀 유니버스와 마리트의 상승과 비교해본다면 더욱 의외성이 큰 상황이네요.
온라인투어는 지난달과 거의 동일한 수준의 MS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패키지 선발권 등의 영향도 거의 없었고 추석연휴에 의한 FIT 영향도 거의 없는 상황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한마디로 박스권에 머물러 있는 이상한 실적을 보이고 있습니다.
숫자로만 본다면 타이드스퀘어의 MS는 아무 미세하게 상승한 상황으로 이달에는 온라인을 추격하는데 성공했습니다. 그리고 타이드가 상승한 만큼 와이페이모어의 실적이 하락했습니다.

사실상 온라인과 타이드의 10월 실적도 9월가 마찬가지로 거의 동일한 상황입니다. 이 부분이 가장 놀라운 상황이라고 생각되는데 역시나 온라인투어-여기어때투어의 패키지 마케팅은 그다지 좋은 성적을 내지 못하고 있다고 봐야할 것 같습니다.

버스 정거장 광고는 꽤 많이 뿌렸더라구요.. 근데 실제 성과는 있나요?
패키지 여행사의 연휴가 끝이 났습니다.

패키지 여행사만 이렇게 나열해 둔 그래프를 보시면 어떤 느낌이 드시나요? 변화는 오로지 노랑과 모두에만 몰려 있다는 느낌을 받게 됩니다. 추석 연휴 선발권의 영향을 받는 업체 역시 노랑과 모두이고 연휴 후 실적 하락세도 노랑과 모두만 보이는 듯 합니다.
아주 살짝 재미나게 보이는 부분은 교원인데 이제 롯데관광개발에도 밀린 10월 성적이 보입니다.

이렇게 롯데관광개발과 교원투어 두 회사만 놓고 본다면 그 변화가 눈에 들어오실 것 같은데 교원의 실적은 지난 봄 이후로는 지속적으로 하락하고 있다는 것을 보실 수 있습니다.

이게 루머로 끝나길 바랄뿐...
출장 전문 여행사

10월 출장 여행사들의 실적은 9월 하락한 만큼 성장한 것을 볼 수 있습니다. 24년 꽤 큰 격차를 보이던 현대드림과 레드캡은 거의 비슷한 실적을 보였는데 25년 중반에는 역전이 되었죠. 25년 하반기 살짝 벌어지기 시작한 격차를 이제 다시 현대드림투어가 좁혀가고 있습니다. 안정적인 성장이라고 보시면 무난하겠습니다. SBTM은 정말 꾸준한 흐름이군요.
10월 결론
전체 BSP 규모는 전년 대비 10%가 하락했습니다. 특히나 9월 선발권으로 달린 하나투어의 실적이 놀 유니버스에 밀린 결과는 꽤 재미있습니다.
놀 유니버스의 1위 탈환이 이게 얼마만인지...
세계여행신문의 10월 실적 발표는 아래 링크를 참조하세요. 매달 발표되는 세계여행신문의 BSP 실적 기사는 정말 유용합니다.

분석 기준
BSP 실적 분석 시리즈의 분석 기준은 동일합니다. 거의 변화 없이 자리를 지켜오고 있는 상위권 20여개 업체를 기준으로 하며 금액이나 순위가 아닌 매월 시장 점유율을 기준으로 합니다. 사용된 시장 점유율 데이터는 TravelBizTalk 임의 기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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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위 20개 업체 대상
- 상위 20개 업체 기준 Market Share
- 추세 표시는 6차수 다항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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